예산군공공도서관 - [아동] 우주에서 온 통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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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우주에서 온 통조림

관리자 | 2017.01.05 15:33 | 조회 2609



사토 사토루 (지은이) | 오카모토 준 (그림) | 김정화 (옮긴이) | 논장 | 2015-11-25


동화는 내 친구 시리즈 83권. ‘어린이가 읽어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해서’ 쓰면서도 중요한 과학 이론을 바탕에 깔고 있는 ‘SF 동화’이다. 어딘가 기묘하고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로, 어린이도 어른도 누구나 품어 봤음 직한 우주와 생명과 과학에 관한 의문들을 쉽게, 하지만 뇌리에 뚜렷이 남도록 멋지게 들려준다. 타임머신, 전자두뇌처럼 시대를 앞서나간 창의력으로, 인류의 오랜 지혜가 담긴 ‘옛이야기’가 어쩌면 SF의 원조에 해당하지 않을까라는 기발하고도 대범한 발상으로 더없이 새롭고 재미나게 펼쳐진다.

이야기 하나 하나가 술술 자연스럽다고 해서 과학 지식이 약한 건 아니다. 짧은 이야기에 타임머신, 인공 지능, 투명 인간, 우주의 크기 등 천문학과 물리학과 수학 같은 여러 학문 분야에서 인류가 이루어 낸 성과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당연히 양자역학이니 상대성 이론이니 빅뱅이니 그 어떤 우주 이론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지적 호기심은 앞으로 얼마든지 책을 읽으며 채울 수 있으니까.

정교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공학도 작가답게 통조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어떤 논리적 허점도 없다. 구조적으로 완벽하면서도 동시에 짜인 틀 안에 생각을 가두지 않고 무한하게 뻗어 나가게 한다. 마지막의 크고 넓은 세상이 바로 우리 ‘마음속’이라는 내용과 뒤이어 화면 가득 펼쳐지는 우주를 날아가는 통조림 장면은 정말이지 우수수 별이 쏟아져 내리듯 아름다운 울림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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